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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분만율 낮은 기관 179곳 공개

제왕절개분만율 낮은 기관 179곳 공개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9.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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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내주 중 인터넷 홈페이지에 명단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사제 처방률이 낮은 의료기관을 공개한데 이어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기관도 공개키로 했다.

심평원은 지난달 31일 중앙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04년 상반기 분만 50건 이상을 청구한 기관 732곳 중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양호한) 기관 179곳(24.5%)의 명단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종합전문요양기관 8곳, 종합병원 22곳, 병원 34곳, 의원 115곳의 명단이 내주 중으로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되는 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39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곳·경남 18곳·광주 18곳·부산 14곳·전북 11곳·충북 10곳·경북 14곳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은 요양기관별로 방문하는 수진자의 특성(분만 관련한 합병증 여부 및 그 중증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관별 비교 시 중증도 등 수진자 특성을 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정했다.

심평원은 분만이 발생한 기관은 1247곳이었으나 제왕절개분만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위험요인(고령산모, 당뇨, 전자간증 및 자간증, 태반문제, 출혈, 암, 다태아, 제왕절개 기왕력)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보정한 결과 732곳(분만이 50건 이상 발생한 기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심평원 평가실 관계자는 "주사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의 명단을 공개할 때에는 표결로 결정하는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위험도 보정이 됐기 때문에 의료계의 불만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심평원은 평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평가체계 및 관리방법을 단계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본원은 평가개발·기획·종합분석 기능을 수행하고, 지원은 평가·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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